요즘 10대 20대 친구들을 보면 안타깝다.
어려서부터 부모님을 포함해 귀한 자식으로 길러내서
본인이 귀한걸 알지만,
당장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만해도
자신의 역량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깨닫는다.
자존감은 높게 컸는데, 내 옆자리 친구나 나나 별반 차이가 없으니 학교, 사회에서는 대접을 못받고
나를 들어내는 수단이 부족하다.
그래서 아이폰을 사야만 하고, 아이폰이 곧 나를 나타낸다.
더 심한 경우 문신을 해야만 하고, 문신이 곧 나를 구분해준다.
아이폰과 문신이 없으면 나는 내 옆자리 친구와 아무것도 다르지 않다.
그럼에도 자존감을 유지해야하니 미칠 노릇이다.
80년생, 90초반까지만 해도 본인 능력을 키우려고 했고 그 능력으로 차별화를 두려고 했다.
하지만 지금 세대는 그 능력을 키우는 인고의 시간조차 너무 따분하고 지루한, 가성비 떨어지는 일이다.
어차피 부자는 못될꺼 같고, 한탕 땡기는 것만이 남아있다.
자존감이 높아보이나 사실 정말 낮은 상태라는 걸 어른들이 알아차려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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