젊은이들의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이유
요즘 10대 20대 친구들을 보면 안타깝다.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포함해 귀한 자식으로 길러내서 본인이 귀한걸 알지만, 당장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만해도 자신의 역량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깨닫는다. 자존감은 높게 컸는데, 내 옆자리 친구나 나나 별반 차이가 없으니 학교, 사회에서는 대접을 못받고 나를 들어내는 수단이 부족하다. 그래서 아이폰을 사야만 하고, 아이폰이 곧 나를 나타낸다. 더 심한 경우 문신을 해야만 하고, 문신이 곧 나를 구분해준다. 아이폰과 문신이 없으면 나는 내 옆자리 친구와 아무것도 다르지 않다. 그럼에도 자존감을 유지해야하니 미칠 노릇이다. 80년생, 90초반까지만 해도 본인 능력을 키우려고 했고 그 능력으로 차별화를 두려고 했다. 하지만 지금 세대는 그 능력을 키우는 인고의 시간조차 ..
생각정리
2024. 9. 16. 10:17